육아가 쉽지는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금쪽같은 내새끼' (이하 금쪽)을 보면,
예능을 위한 연출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육아가 힘들다고?? 놀라울 뿐이다.
요즘 금쪽에 나오는 이지현의 중장기 플랜의 진행상황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솔루션을 찾을까 싶다.
이지현씨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기도 하고 이혼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텐데,
금쪽이의 폭력적인 성향을 감당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금쪽이보다 이지현씨가 더 안타까워 보이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다.
실제로 이지현씨는 금쪽의 출현을 많이 망설였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아들의 공격성과 ADHD 증세의 심각성 때문에 다니던 유치원에서도 여러 번 퇴소를 권유받았고, 주변인들의 수군거림등을 대중에게 공개하는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렵게 결정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니만큼 중장기적으로, 단기적으로 좋은 솔루션을 찾았으면 좋겠다.
18일 방송에서 이지현씨 가족의 일상이 나왔는데, 이지현씨와 서윤이 단 둘이 노래방을 찾았고
쥬얼리의 히트곡인 '니가 참 좋아'를 부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누나인 서윤이도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해서 보기가 좋았다.
ADHD 증상이 있는 동생 우경이에 대해서 누나인 서윤이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전해졌다.
이지현이 서윤이에게 '저번에 동생이랑 싸우고 울때 뭐가 힘들었어'라고 물으니, 서윤이는 '나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그 노력을 우경이가 몰라준다..' 누나로서, ADHD 증상이 있는 동생을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오은영 박사는 서윤이가 '말귀를 잘 알아듣고 나이보다 마음이 넓다'라고 했다. 그런데 오히려 이지현씨가 아이를 너무 믿는 것 같다. 우경이는 아픈 손가락, 서윤이는 든든한 손가락 이라고 인지하는 것 같다. 서윤이도 어린 아이고 마음을 잘 보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나는 이말이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이지현씨의 마음은 어떨까 느껴졌다. 이 세상에 두 아이를 혼자 키우는 이혼맘으로서 얼마나 힘들면 아직 어린 딸에게 의지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지현의 아들 우경은 ADHD인 부분을 알면서도 행동을 보면 정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친구집에 놀러가려는 우경은 이지현이 '짐볼하고 놀러가자'고 하니까 '하기 싫다'고 떼를 썼다, 말대꾸를 하며 소리를 지르는 우경에서 결국 이지현은 포기하고 친구집에 보냈다. 우경은 '엄마는 xxx'라고 욕을 하고 자전거를 발로 차는 행동을 하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ADHD 증상이 이렇게 심하다니. 얼마나 부모의 마음은 찢어질까.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특징은 예민함이 건드려지면 진행이 안된다. 사사건건 따지고드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두번째 특징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물러서는 건 패배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익숙한 것을 선호하고 한 번도 안 해본 것에 대해 예민하다. 금쪽이의 경우에는 수학은 좋지만 예측 불가의 테스트에 극도로 예민한 것' 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은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금쪽이의 부모라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금쪽이는 예민하기 떄문에 리허설이 필요하다. 오늘 어떤 일이 있을지 충분히 설명을 해줘야 한다. 만약 설명을 했는데도 예민함이 보인다면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아이를 데리고 와야 한다. 정말 공감이 되는 말인데 어렵다.
'충분히 설명'을 해준다는 것. 아이가 예민하므로 정말 조심조심 다뤄줘야 한다는 것.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것.
[사진출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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